"北 생물무기 전문가 中서 망명하려다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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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 생물무기 전문가 한명이 5일 망명을 위해 중국 광저우(廣州)에 있는 호주 총영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dpa 통신 등 외신이 독일인 탈북자 지원 활동가 노르베르트 폴러첸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폴러첸은 이날 "북한인 이채우가 망명을 시도하다 총영사관이 입주한 고층 빌딩의 비상 계단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가족들은 가까스로 도망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채우는 북한이 생물.화학 무기 개발을 위해 실시한 인체 실험에 대한 방대한 양의 증거를 소지하고 있었다"며 "그는 호주 망명 후 미국에서 이를 증언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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