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골프 싱글 쳐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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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권양숙(權良淑)여사가 5일 '최은희 여기자상'의 역대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權여사는 이 자리에서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 나름의 심경을 토로했다. 權여사는 "우리도 언론이 있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안다"며 "盧대통령이 계속 대립각을 세울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라며 "盧대통령은 언론이 앞으로도, 뒤로도, 옆으로도 못 가게 만드는 상황을 섭섭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權여사는 "청와대 들어와서 골프를 네 번 쳤는데 스코어가 잘 나오더라"며 "싱글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가요"라고 말했다.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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