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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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9일 부산진구청에 따르면 구청측은 86년6월 예산이 없어 미복개 구간인 길이67m·폭14m의 부전천을 민자를 유치, 복개하는 대신 업자에게 복개도로 앙편을 노상주차장으로 무상 점용토록 하는 조건아래 전두환전대통령의 사촌누나 전봉연씨 (71) 의 아들인 진재화씨(31)에게 단독응찰시켜 진씨가 1억2천6백40만원을 들여 3개월만에 복개공사를 했다는 것.
그러나 부산진구청은 당초 사업계획과는 달리 진씨에게 신설복개구간 이외에 기존복개도로 재포장구간까지 노상주차장 점용허가를 내준데다 무상점용기간도 관례 (10∼15년) 보다 긴 17년간으로 해줘 의혹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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