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종목 3배 늘린 ‘빗썸PRO’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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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암호화폐 전문투자자용 플랫폼인 ‘빗썸PRO’를 출시했다. 많은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거나 시세가 급등락하는 상황에서도 거래중단이나 시스템 다운 등의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사고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운 사고 예방, 보안기능도 강화

빗썸PRO의 특징은 투자 종목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 빗썸 홈페이지에서는 12개의 종목을 원화로 거래할 수 있었던 반면, 빗썸PRO에는 비트코인(BTC)마켓과 이더리움(ETH)마켓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마켓 사이즈가 3배로 늘게 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자는 해당 코인으로 다른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다. 비트코인 마켓, 이더리움 마켓은 이른 시일 내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빗썸PRO는 회원 개인의 보안을 지키기 위해 거래 과정상의 모든 데이터와 전송구간을 암호화했다. 이밖에 ▶온라인 키보드 보안 ▶악성코드 탐지 ▶네트워크 보호 ▶콘텐트 위변조 방지 ▶메모리 보호 및 해킹 방지 등의 보안 장치를 완비했다.

빗썸 관계자는 “실시간 거래를 할 수 있는 HTS의 핵심기능을 모바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빗썸PRO는 PC에서는 전문가용 HTS(Home Trading System)로, 모바일에서는 MTS(Mobile Trading System)로 활용할 수 있다. PC버전은 빗썸PRO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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