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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아이는 독서 습관 들이게, 부모는 지도 방법 찾게 이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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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키즈스콜레 독서 프로그램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처럼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정작 어떤 책을 고를지, 어떻게 읽으면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없다.

특히 자녀의 독서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가 많다. 책을 멀리하는 아이가 걱정이라면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키즈스콜레’를 눈여겨 보자.
상위 1% 학생의 독서 방법은 뭐가 다를까. 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ST Unitas)’가 지난해 3월 선보인 유초등 교육브랜드 ‘키즈스콜레’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위 1% 학생의 독서 방법과 습관을 분석해 교육 업계와 학부모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론칭 1년 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

전국 17곳에서 운영 중인 키즈스콜레 라운지에서 도서관처럼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다. [사진 키즈스콜레]

전국 17곳에서 운영 중인 키즈스콜레 라운지에서 도서관처럼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다. [사진 키즈스콜레]

키즈스콜레는 과학·수학·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재성을 인정받은 아이들의 부모 700명을 인터뷰하고, 상위 1% 학생을 분석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골라 준다. 키즈스콜레는 지난해 론칭 당시 상위권 학생의 부모들이 가진 교육 노하우를 나머지 99%에 해당하는 학부모에게도 알려 주자는 취지로 ‘1% 리딩멘토링’을 공개했다. 기존 교육업체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론칭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독서활동이 21만 건을 넘어섰고 1인당 평균 도서 구입 권수는 130.5권에 달한다.

키즈스콜레에서는 ‘맥밀란(놀이 그림책)’ ‘루크(두뇌조깅 프로그램)’ 같은 국내외 유명 도서를 비롯해 자체 제작한 ‘마마파파 세계명작’ ‘사이언스 메이커’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살 수 있다. 단순히 책만 구입하는 것이 아니다. 키즈스콜레의 핵심 콘텐트는 바로 ‘독서법’. 아이들이 책을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도록 독서 후 매일 일기를 작성하는 ‘독서 성장일기’와 창의성 향상을 위한 ‘독서전후 활동’, 다른 책을 통해 연계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그물독서’ 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100일 동안 책을 읽으며 독서 과제를 수행하는 ‘100일 독서’ 프로그램엔 1년 동안 2800여 가정이 참여했다.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부모와 아이가 독서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아이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참여 가족 수가 늘었다. 100일 독서 프로그램을 완료한 가족은 인터넷 서점 ‘커넥츠북’에서 도서를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독서 장려금으로 받는다.

복합문화공간 ‘키즈스콜레 라운지’

키즈스콜레 라운지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키즈스콜레]

키즈스콜레 라운지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키즈스콜레]

다양한 독서법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효과적인 독서 태도를 이끌어 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키즈스콜레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부모 10명 중 9명이 ‘키즈스콜레를 경험한 뒤 아이의 독서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독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됐다’ ‘책을 활용하고 응용할 줄 알게 됐다’ 등 키즈스콜레 독서법으로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키즈스콜레를 총괄하는 서명지 에스티유니타스 부대표는 “키즈스콜레의 독서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함께하며 스스로 체득하도록 돕는다”며 “아이의 독서 태도를 자연스럽게 변화시켜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키즈스콜레는 복합문화공간인 ‘키즈스콜레 라운지’를 운영한다. 서울·대전·광주·대구·부산 등 전국에 17곳이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평생교육 디자이너의 컨설팅과 함께 상위 1% 학생의 독서법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키즈스콜레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계적인 창의 예술 교육가 에르베 튈레와 손잡고 키즈스콜레 론칭 1주년 기념 신작 ‘아티노리 색색깔깔’을 출시했다. 4월에는 빅데이터와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책장을 분석하고 독서 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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