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나들이 지출급증 올들어 4억6천만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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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해외여행붐을 타고 해외나들이가 급증하면서 여행객들의 씀씀이도 헤퍼지고있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5월말까지 해외여행을 나선 내국인은 모두 25만8천8백37명. 이들이 해외여행경비로 갖고 나간 돈은 4억6천55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여행객은 32.8%, 경비는 75.4%가 늘어난 것이다.
또 해외여행자 1인당경비도 1천7백79달러로 작년 같은기간의 l천3백47달러보다 32%가 늘어났다.
해외여행자들과 씀씀이가 이처럼 증가하는 것은 올해부터 해외 관광여행 허가연령이 45세이상에서 40세이상으로 낮춰지고 여행경비한도가 늘어난 때문인데 7월부터 허가연령이 30세이상으로 다시 완화되면 해외여행자는 물론 관광비등 여행비지출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경비지출이 많은 것은 국내의 경우 해외여행이 일반화되지 않아 처음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고 이에따라 선물구매등 낭비성지출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한편 해외여행경비의 증가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의관광수지혹자도점차줄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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