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는 스트레스의 주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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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270명에게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을 하자 85.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과 리서치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지난 22 ̄27일 벌인 조사 결과다.

흥미로운 것은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의 유형. '변덕스러운 상사'가 1위(38.8%)로 꼽혔다. 그 다음은 '권위적인 상사'(32.6%), '잘난 척하는 상사'(15.4%), '감시만 하는 상사'(7.8%), '완벽주의형 상사'(5.4%) 순이었다.

상사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강도도 저마다 달랐다. '그냥 들을 때만 기분 나쁜 정도'(41.7%)가 가장 많았으나, '하루 종일 업무가 안될 정도' (34.3%), '이직을 고민할 정도' (24%)로 '내상'을 입는 경우도 제법 많았다.

스트레스가 병이 됐다는 직장인도 24.6%에 달했다. 가장 많이 겪는 질환은 '소화불량'(40.3%)이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도 설문에 포함됐다. '직장동료와 술자리에서 안주로 삼는다'(40.8%)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그냥 참는다'(39.8%), '상사를 모르는 지인에게 털어놓는다'(14.7%)의 순이었다. '상사에게 직접 말한다'는 의견은 4.7%에 불과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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