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밖에서 바라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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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똑같은 나의 모습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 막연한 느낌이 온 몸을 휘감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솟아오를 때, 내 삶이 이미 결정된 운명에 의해 끌려 다니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찾아온다.

‘지금 나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20년 동안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던 저자는 어는 날 문득 자신을 찾아온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짐을 꾸려 긴긴 여행을 시작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해 시작한 여행, 저자는 그 속에서 다양한 삶과 마주하며 깨달은 것들을 책 속에서 57가지의 짧은 이야기들로 응축하여 풀어놓았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 오늘보다는 멋진 내일을 만들기 위해 살아가면서 꼭 기억해야 할 8가지 삶의 키워드를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때로는 머릿속이 시원해지는 이야기들로 만나본다.

어느 순간 막막해지는 삶의 방향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싫다. 나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곳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언제나 변함없는 제자리걸음, 난 이 곳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밝은 미래, 그런 것이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

살면서 한 번쯤은 느껴보았을 앞날에 대한 막막함, 현재 위치에 대한 불안감은 우리를 언제나 제자리걸음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저자 역시 어느 날, 머릿속을 파고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세계 각지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여행 중에 다양한 삶의 모습과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다시 한 번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해답과 삶의 진실을 깨닫는다. 삶이란 내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따라가느냐에 따라 바위처럼 무거울 수도, 새털같이 가벼울 수도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것을 마음으로 느끼기 위해 저자는 단 하나의 작은 변화를 독자들에게 부탁한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단 한 걸음만 밖으로 나와서 바라보세요.’

오늘보다 멋진 내일을 만드는 57개의 짧은 이야기들
“지금 내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딱 한 걸음만 선 밖으로 나와서 보기”

나무들 속에 둘러싸여 있으면 숲을 보지 못하듯, 자신을 둘러싼 문제 속에 빠져 있으면 정작 자신에게 중요한 삶의 키워드를 놓치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진정으로 바라는지,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외칠 수 있는 자신을 다시 만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잊고 사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주변상황 속에 가로막혀 보이지 않았던 손 안에 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저자가 여행을 통해 보고 전해들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짧은 이야기들을 모아 놓았다.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 하루를 의미 없이 보내는 사람의 이야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부터 걱정하여 스스로 화를 자초한 사람의 이야기, 노력 없이 대가를 얻으려는 소년과 하느님의 이야기, 마음속의 자물쇠를 풀지 못해 내기에서 져버린 마술의 대가 이야기 등 갇혀 있는 마음을 움직여 삶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짧게는 2~3페이지, 길게는 3~4페이지 분량으로 다가온다.

내 삶을 이끌어가는 8개의 키워드를 가슴 속에 되새긴다
“내 삶의 주인으로서 살아가게 만드는 에너지가 책장이 넘어갈 때마다 가슴 속으로 밀려들어온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모두 인생을 관통하는 8가지 키워드, [꿈], [시선], [믿음], [배려, [비움], [끈기], [선입견], [순간]등을 다시 한 번 우리 가슴속에 또렷하게 되새겨준다.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끈기와 믿음을 심어준다. 그리고 삶이란 지금 이 순간들이 쌓여서 이루어져가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전하며 세상은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에 ‘살아 있음’은 곧 ‘함께 있음’을 의미한다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역설한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한 차원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마음의 자세와 희망을 얻을 수 있다.

■ 지은이 : 뤼궈룽
1963년 북경에서 태어났다.
북경대학을 졸업한 후 20년 동안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무미건조한 나날을 보내다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여행 중에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알게 되면서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삶에 부대끼거나 지치고 힘들어 마음의 여유를 잃어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삶을 되돌아보고 오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 수 있도록 그때의 이야기들 속에서 뽑아낸, 인생에서 중요한 8개의 키워드를 전달하는 57개의 짧은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지금도 그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삶의 열정을 쏟아 부으며 현재는 좋은 이야기들을 찾아 세계 각지로 여행을 다니고 있다.

■ 옮긴이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졸업.
현재 정부 및 기업체에서 중국어 번역 및 통역 프리랜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이 있으며, 역서로는 <중국황제 어떻게 살았나>와 <숫자와 장미>, <중국 도시 현장 보고서>, <수신제가-강희 원전>, <성사경>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 정가 : 8,800원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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