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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컬링 ‘오벤저스’ 4강서 노르웨이에 패…동메달 도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휠체어컬링 대표팀

휠체어컬링 대표팀

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6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노르웨이(세계랭킹 3위)에 6-8로 졌다.

앞서 한국은 11차례에 걸친 예선 경기에서 9승2패를 거둬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노르웨이는 예선 4위로 준결승에 올라왔지만, 예선에서 한국에게 1패를 안겨줬던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있는 상대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국은 아쉽게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준결승 1엔드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2엔드에서 2점을 뽑았다. 이후 3엔드에서 노르웨이가 3점을, 4엔드에서 한국이 2점을 따며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7엔드에서 후공에 나선 노르웨이가 마지막 스톤으로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2점을 챙기며 다시 앞서갔다.

마지막 8엔드에서 한국이 또 다시 2점을 얻어 6-6으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 9엔드에 돌입했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한국팀은 세차례에 걸쳐 호그라인 반칙을 만들었고, 결국 노르웨이에 2점을 허용해 6-8로 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7일 오전 9시 35분 캐나다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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