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첫 6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빙그레가 팀창단후 첫 6연승을 올리고 대망의 30승고지에 올랐다.
빙그레는 재일동포 김홍명(김홍명)의 역투와 8번 김상국(김상국)의 연장 10회 결승-2점홈런으로 해태에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해태에 2게임차로 앞섰다. 플레이오프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던 빙그레는 내친김에 전기우승을 따내겠다는 전략. 태평양과 4게임, 그리고 해태·삼성·MBC·롯데·OB등과 각1게임씩 모두 9게임을 남기고 있어 앞으로 5승만 보태면 우승이 가능하다.
빙그레는 이날 4-2로 뒤지던 8회초 무사만루에서 7번 장종훈(장종훈)의 2루땅볼과 8번 김상국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5-4로 역전시켰으나 9회말 1실점, 연장전에 들어갔다. 빙그레는 연장10회초 2사후에 장종훈이 사구로 나가자 이날의 수훈갑 김상국이 중간펜스를 넘기는 역전 중월2점홈런을 터뜨렸다.
빙그레 8번 김상국은 5타수2안타에 4타점을 올렸다. 완투한 김홍명은 삼진 7개를 뺏고 4구 7개, 안타 10개로 5실점했다.
한편 잠실경기에서는 OB가 8회말 2사만루에서 6번 안대환 (안대환) 의 4구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뽑아 태평양에 3-2로 신승했다. 태평양은 7연패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