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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및 심포지엄’ 사흘간 열려

중앙일보

입력

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및 심포지엄 행사가 지난 7일 시작으로 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참관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은 평화 구축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준 전, 현직 최고 경영자들에게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제15회 2016 리우데자네이루 페럴림픽에 이어 두 번째 맞는 행사이다. 동·하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2년마다 패럴림픽이 전쟁과 갈등에 피해를 입은 선수들을 포함, 역경을 극복한 인간 승리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개최 시기의 의미를 함께 하고 있다.

7일 국회에서 세계평화상 시상식 기자회견과 세계평화봉사단(WPPAC)이 수여하는 세계평화상 시상식이 열렸고 대상에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본상에 브라이언 그림 박사가 선정 되었다.

행사 후 청와대를 방문하여 이상철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만났고 저녁에는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환영 만찬을 했다. 만찬에는 김성곤 국회사무총장, 유경의 조직위 사무총장 등 환영사를 했고, 수상자 등도 소개됐다.

8일 그랜드 힐튼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2018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및 심포지엄이 박방영 화백의 평화 메시지를 담은 드로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김성곤 국회 사무총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고 종교의 정신적 가치 활용하여 기업의 이윤을 창출하고  평화 문제와 다국간의 협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자고 전했다.

미국재단법인 RFBF 브라이언 그림 박사, 유엔글로벌 콤팩트 한국협회 이동건 회장, 조직위원장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영사를 했다. 축사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가 맡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세계평화를 위해 동아시아의 연합 구축을 탄탄하게 하고 남북간의 평화를 위해 다자간의 대화 가능성 모색이 필요하다. 또한 경제협력, 자유무역에 관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아시아 연합 구축을 위해서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한국민들이 이제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기조연서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평화상 6개 분야의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한반도 평화문제 시급하며 중대하다. 극단적 폭력문제는 지양해야 하며 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동맹을 통한 북한의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은 평화를 위해 서로 공생과 녹색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세계평화를 위해 기여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6개 부문의 시상식이 있었다. (1) 핵심사업, (2) 사회적 투자&사회공헌, (3) 평화유지 및 공공정책 참여, (4)파트너십 및 공동노력 4개 부문과 특별 부문인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기업인상’ 그리고 ‘종교자유 및 비즈니스 영화상 부문’ 순으로 열렸다.

한반도 평화 기업인상 은상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은상 정기섭 개성공단 기업협회 명예 회장, 개성공단 기업협회 명예 회장 금상 고 (故) 정몽헌 현대 회장이 대리 수상자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리 수상하게 되었다.

이후 현대 엘리베이터, 유한 킴벌리 등 국내외 기업대표 23인이 평화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또는 종교 및 신념 서약 캠페인 소개 및 참여 기업들의 서약식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Global Business & Peace Award Tokyo 2020) 행사의 대회기 전달식이 열렸고, 오찬 후 바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축하 행사로 저녁 8시부터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의 후원으로 락음국악단의 한국 전통음악의 밤이라는 주제로 국악회가 열렸고 봉산탈춤, 판소리, 아리랑 환상곡, 신모듬 등 뜨거운 기립 박수로 마무리 되었다.

다음날인 패럴림픽이 열리는 9일 참여자 전원 평창 패럴림픽에 참여로 모든 행사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의 유경의 조직위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평화에 가장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은 핵도 미사일도 아닌 종교간의 갈등이다. 따라서 종교 화합을 위해 전세계가 공조를 해야 하는데, 기업이 손을 잡고 함께 한다면 훨씬 빠른 속도로 일이 진전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 행사는 단지 기업인들에게 평화상을 수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이 세계평화를 위해 앞장서는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2년 뒤 동경 4년 뒤 북경에서 지속될 본 행사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세계는 더욱 평화롭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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