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옮겨가며 선거운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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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3대국회가 개원한 30일 오전10시 정각에 시작된 의장단 선출을 위한 첫 본회의에는 의원들이 지역구별로 배치된 좌석에 앉아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의장단 선거에 참여.
최연장자로서 임시의장을 맡게된 윤길중민정당의원은 『돌이켜보면 의정4O년의 파란만장한 과정에서 2대때 초선의원으로 활약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오늘보니 최연장자로서 이자리에 섰다』 고 소감을 피력한뒤 『역사적 발전의 계기가 될수 있는 13대국회의 첫 의사봉을 치게 돼 감개무량하며 무한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고 인사.
윤 임시의장은 의사일정의 제1항으로 『헌법48조와 국회법10조에 의거해 의장·부의장선거를 상정한다』 며 첫 의사봉을 두드렸고 이에따라 의원들은 호명된 순서대로 나와 투표.
의원들은 투표를 마치고 자리에 돌아와 구면의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해후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고 유학성의원등 여당의원들은 김영삼민주당총재에게 인사하기도.
또 부의장후보인 평민당의 노승환의원은 부지런히 자리를 옮겨다니며 「선거운동」을 하는 한편 민주당의 김재광의원은 자리에 조용히 앉아있어 대조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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