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기업 적극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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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UPI=연합】소련수상 「니콜라이·리슈코프」는 24일 소련경제개혁계획의 최우선순위는 사기업의 육성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슈코프」수상은 이날부터 열린 소련 최고회의(의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면서 사기업을 국영기업과 동등한 위치에 서도록 하는 조합기업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그는 기업법안의 제안설명에서 『사기업 부문이 국영기업 부문과 함께 「미하일·고르바초프」 서기장의 페레스트로이카(재편)계획에서 능동적이며 동등한 참여자가 됐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 같은 사기업이 모든 생산수단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있는 소련사회주의 체제로부터의 이 달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TV가 중계한 2시간에 걸친 제안연설에서 이 조치는 광범위한 정치 사회적 중요성을 함축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융통성 있는 기업은 단시간 내에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 페레스트로이카(개혁)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상품 및 서비스 부족사대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기업은 1인 또는 2인이 미장원·기계수리점 등 소규모 업종에 한해 영업행위를 할 수 있으나 임금노동자를 고용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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