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당음식 다른 지역보다 짜다|세끼 염분28.5g…전국평균은 20g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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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시내 대중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식사류가 지나치게 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문화학회지』최근호에 실린 정국례교수(공주사대·가정교육학)의 유고논문『서울시내 대중식사중식염함량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대중식사에는 평균 10.6g의 식염이 들어있다는 것.
서울시내 중류급 대중음식점 1백5곳을 대상으로 설렁탕(또는 갈비탕)·육개장·된장찌개·비빔밥·비빔냉면중 1가지 음식을 수거, 분석한 결과 된장찌개가 12.8g으로 가장 짠 음식임이 밝혀졌다. 다음이 설렁탕(11.6g)육개장(11.5g)비빔냉면(8.7g)비빔밥(8.4g)의 순.
한편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건더기는 4%, 국물은 3분의1가량을 남긴다고 가정할때 한 식사당 섭취하는 식염량은 9.5g. 이는 세끼식사로 환산할 경우285g이 돼 우리나라의 하루 식염섭취량인 평균20g보다 크게 높은 편.
서구인의 10∼12.5g, 일본 광도지방의 14g보다 훨씬 높아 서울지방대중음식의 평균 식염함량은 국내외 평균식염섭취량보다 월등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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