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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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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호 31면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휩쓴 동명영화(1985)로 유명한 ‘아마데우스’가 연극으로 부활한다.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리의 시점에서 그려진 이야기는 사실 영국 대표 극작가 피터 셰퍼(1926-2016)의 희곡 원작으로, 1979년 영국 NT씨어터에서 초연되고 브로드웨이에서도 토니상 5개부문을 수상한 불후의 명작이다. 피터 셰퍼 타계 이후 지난해 NT씨어터 재공연은 전 회차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극 ‘아마데우스’ #기간: 2월 27일~4월 29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문의: 1577-3363

올해 한국에서는 뮤지컬 연출가 이지나와 조정석·김재욱·성규·이충주·지현준·한지상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재탄생되어 화제다. 연극이지만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뮤지컬 배우와 창작진이 무대화하는 만큼 20곡이 넘는 풍성한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채워진다. 20인조 오케스트라의 MR과 6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모차르트 원곡의 느낌을 보다 충실히 살려냈고, 국내 공연 최초로 창작 넘버를 삽입해 배우들이 노래까지 부르는 신선한 프러덕션으로 탄생했다.

글 유주현 객원기자, 사진 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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