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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범 누명 살리에리, 영상 언어 마력과 음모론 희생양
━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안토니오 살리에리의 오페라 ‘굴뚝 청소부’ 자필 악보(1782). [사진 사회평론] 음악사에서 누구보다 억울한 음악가가 한 명 있다면 단연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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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이 여자? 요즘 연극계 ‘젠더프리’ 캐스팅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온실 속 화초 같은 소년 싱클레어에게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고 충고한 신비로운 조력자, 데미안이 여자라면? 모차르트의 라이벌 살리에리가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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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도, 성별도 없다…요즘 연극계의 ‘OO프리’ 캐스팅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온실 속 화초 같은 소년 싱클레어에게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고 충고한 신비로운 조력자, 데미안이 여자라면? 모차르트의 라이벌 살리에리가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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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이 추적한 위인들의 고질병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세종의 허리 가우디의 뼈 이지환 지음 부키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출신의 전직 육군 장교시군요, 최근에 일을 그만두셨죠? 파병지는 바베이도스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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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지나친 경쟁은 화를 부른다
모차르트에 뒤진 살리에르의 열등감…1등 집착 버리고 무리하지 말아야 1817년 바바라 크라프트가 완성한 모차르트의 초상화로 빈 음악애호가협회가 소장하고 있다. 누구나 잘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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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를 위한 예술은 안 된다”…민중 위한 예술 추구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그로피우스가 1911년 설계한 파구스 공장. ‘국제주의 양식’건축의 효시로 여겨진다. 1914년 독일공작연맹 쾰른 전시회에서의 ‘표준화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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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와 ‘유니크’, 최후의 승자는
━ 오페라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극장지배인, 음악이 먼저 말은 그 다음’ 살리에리 김재섭 범접할 수 없는 천재와 그를 시기한 준재의 비극. ‘세기의 라이벌’ 모차르트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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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 찬가’로 활용된 하이든의 현악 4중주
━ [더,오래] 박완, 전세아의 시시콜콜 클래식(5) 체코의 스메타나 현악 4중주단의 내한공연 모습. 두 개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는 18세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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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아마데우스' 밀로스 포만 감독 별세
밀로스 포만.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아마데우스’,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으로 유명한 체코 출신 미국 감독 밀로스 포만(사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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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리를 용서할 수 있을까
“OO샘에게 한 번 찍히면 아웃이에요. 무조건 하라는 대로 해야 돼요.” 예고에 진학한 딸의 새 전공 선생님에 관한 풍문을 들었다. 죄진 것도 없는데 가슴이 뛴다. 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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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해야 경기가 시작된다
어느 날 미디어에 “부패하고 타락한 세상에 저항해 기꺼이 내 한몸 던지겠다”며 “함께 연대해 세상을 바꾸자”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는 순식간에 영웅이 되고, 영웅과 뜻을 같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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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휩쓴 동명영화(1985)로 유명한 ‘아마데우스’가 연극으로 부활한다.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리의 시점에서 그려진 이야기는 사실 영국 대표 극작가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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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사라예보의 무덤
승효상 건축가·이로재 대표·동아대 석좌교수 지난 1년간의 빈 생활을 끝내면서 중앙묘지공원(Zentralfriedhof Wien)을 마지막 여정으로 삼아 이달 초에 방문했다. 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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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쥐락펴락한 실세 탈레랑의 매력 보여줄 게요”
“불가능은 없다”는 자신감의 대명사 나폴레옹. 그에 대한 평가는 늘 엇갈린다. 불굴의 리더십으로 세상을 이끈 영웅인가, 야망과 허세에 혁명을 이용한 속물인가. “둘 다 맞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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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다 말 안에 ‘꿈’있듯 … 절망 속엔 희망 숨어 있죠
열 번째 시집 도미는 도마 위에서를 펴낸 김승희 시인.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지만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상처, 환상,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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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거리다' 말 안에 '꿈' 있듯 절망 속엔 희망 숨어 있죠
김승희 시인이 19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권혁재 사진전문기자/20170719 상처, 환상, 광기, 폭주…. 몇 개의 단어로 김승희(65) 시인의 세계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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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도 칸쿠로의 아이러니한 세계, '타이거 앤 드래곤'
[매거진M] 일본의 전통 기예 중 ‘라쿠고(落語)’란 장르가 있다. “옛날 옛적에 말이야, 김수한무와 두루미가…”로 시작하는 일종의 만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차이가 있다면 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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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진지한데 병맛코드도 잘 소화해··· '동주'의 박정민, 이젠 작가까지
“다 잘될 것이다.” 배우 박정민(29)이 최근 펴낸 산문집 『쓸 만한 인간』(상상출판)에는 이런 주문과 같은 문구로 가득 차 있다. 인터뷰 전문 월간지 ‘톱 클래스(TOP 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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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음악사에 다시 없을 레전드급 소프라노 이야기, 영화 '플로렌스'
세상 누구보다 노래를 향한 열정이 넘치지만, 재능은 전혀 없다. 게다가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라니. 영화 ‘플로렌스’(원제 Florence Fo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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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17세 모차르트의 질풍노도
모차르트의 단조곡들은 절품입니다.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24번, 피아노 소나타 K310, K457 등 하나같이 명곡입니다.그의 번호 붙은 41개 교향곡 가운데 단조곡은 25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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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데우스’ 작가 피터 쉐퍼 경 별세
피터 쉐퍼 경연극 ‘에쿠우스’와 영화 ‘아마데우스’ 의 대본을 쓴 영국 희곡 작가 피터 쉐퍼 경이 타계했다. 90세. 쉐퍼의 대리인인 루퍼트 로드는 성명서에서 “쉐퍼 경이 6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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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물 속에서 우는 사람을 영상에 담고 싶었어요”
5학년 준호는 수영 선수다.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매번 대회에서 4등에 그쳐 엄마의 애를 태운다. [사진=프레인글로벌]영화 '4등' 영화 '4등'은 대회만 나갔다 하면 4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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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추천 공연] 모차르트, 숙명의 라이벌과 마주치다
3월 추천 공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아마데우스’로 이름을 바꿔 서울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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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추천 공연
꾸준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작품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아마데우스’로 이름을 바꿔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해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