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영미·경애 자매가 고향인 경북 의성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안동 MBC는 평창 겨울올림픽 컬링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김영미·김경애 선수의 고향인 경북 의성군 의성읍 철파리 소식을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마을 어른들은 두 자매의 금의환향을 누구보다 기뻐하며 마을 잔치를 열었다.
환영 현수막은 물론이고, 사물놀이까지 동원한 환영식에 마을은 축제 분위기였다.
두 자매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공장에 다니시는 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정을 알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두 자매의 손을 잡고, 연신 "고맙다" "장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날 김영미·경애 선수도 마을 회관에 모인 어른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온 마을이 함께 감동의 순간을 나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