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 측 “성추행 의혹 사실무근…누가 쓴 글인지 알고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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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테크플러스 2011’ 행사에서 강연중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남궁연.

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테크플러스 2011’ 행사에서 강연중인 크리에이티브디렉터 남궁연.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드러머 남궁연이 미투 운동으로 불거진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허위 사실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만이다. 2일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남궁연 씨와 관련돼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차주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드러머 남궁연이 미투 운동으로 불거진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허위 사실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만이다.

2일 남궁연의 법률대리인 진한수 변호사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남궁연 씨와 관련돼 제기된 성추행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글을 올린 분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차주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고소장 접수를 시작했다. 누가 올린 글인지 남궁연 또한 알고 있다. 모든 의혹에 대해 검토한 결과 사실인 게 하나도 없어 고소장을 준비했다. 내주 제출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함께 언급된 방송작가에 대해선 “소송을 함께 준비 중인 것은 아니나, 어떤 상황인지 작가 또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남궁연은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전통음악을 하는 여성'이라고 밝힌 익명의 작성자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작성자는 “Metoo 힘겹게 고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남궁연이라는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ㄴㄱㅇ'이라는 초성을 사용해 누구인지 짐작하게 했다.

이후 남궁연은 별도의 대응 없이 침묵을 지켰고, 논란 발생 사흘 만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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