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 … 한국 이창호9단 한명 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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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강원랜드배 한.중바둑대전이 막바지 승부에 접어들었다. 현재 한국은 주장 이창호 9단 한 사람만 남아있고 중국은 3연승을 거둔 창하오(常昊) 9단과 주장 구리(古力) 7단까지 두 명이 남아있다. 24일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과 대결해 승리할 경우 25일 이창호 대 구리의 일전으로 우승팀이 가려진다.

한국은 선봉장 이세돌 9단이 1승을 챙긴 뒤 2국에서 중국의 신예 천야오예(陳耀燁) 5단에게 졌다. 그러나 한국은 안조영 9단이 천야오예에 이어 왕시(王檄)마저 꺾으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까지가 1라운드. 지난 20일 항저우에서 2라운드가 시작됐고 안조영은 뤄시허(羅洗河) 9단에게 이겨 3연승의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응씨배 우승자 창하오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창 9단이 안 9단에 이어 김동엽 9단과 조훈현 9단까지 꺾고 3연승을 거두면서 중국 우세로 뒤집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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