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홈런왕' 이승엽 일본서 불방망이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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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승엽은 22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 초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상대 선발 이시카와 마사노리(좌완)로부터 우측 펜스를 맞히는 큼직한 2루타를 뽑아내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요미우리 타선은 조 딜런의 2루 땅볼 때 동점을 만들고 가메이 요시유키의 중전 적시타로 이승엽을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공.수 교대 후 1점을 빼앗겨 2-2가 됐지만 이승엽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5회 2사 2, 3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결승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전세를 4-2로 뒤집었다. 이승엽은 5회 말 수비 때 사이토 다카유키로 교체됐고, 요미우리는 8회와 9회 1점씩을 보태 결국 6-2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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