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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패 '툭' 던진 스벤 크라머 "팀 대표해 사과…쾌유 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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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사진 데 텔레그레프 영상 캡처]

[사진 데 텔레그레프 영상 캡처]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한 네덜란드 선수들이 던진 상패에 일부 관객이 맞아 상처를 입었다고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벤 크라머가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 방문 당시인 21일 올린 사진. [사진 스벤 크라머 페이스북]

스벤 크라머가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 방문 당시인 21일 올린 사진. [사진 스벤 크라머 페이스북]

21일 스벤 크라머, 코엔 베르베이, 얀 블록하위센, 패트릭 로스트 등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4명은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Holland Heineken House)'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석했다.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는 네덜란드 올림픽 위원회와 하이네켄에서 마련한 곳으로, 강원 강릉 라카이 리조트에 문을 열었다. 네덜란드·한국 요리와 맥주를 즐기며 올림픽 응원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rtlnieuws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사진 rtlnieuws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사진 TV NL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TV NL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TV NL 유튜브 영상]

[사진 TV NL 유튜브 영상]

이들은 이날 주최 측이 준비한 상패(Winner Title)를 받았다. 이 상패는 원래대로라면 사람들의 손에서 손을 타고 뒤로 전달돼야 했으나 선수들은 이를 그냥 관객에게 던졌다. 제법 크고 무거워 보이는 상패를 맞은 한 명은 응급실에 실려 간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한명은 응급조치를 받았다고 한다.

이날 네덜란드 한 매체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상패를 맞고 쓰러진 관객을 밖으로 데려나가는 경호원의 모습도 발견된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저걸 왜 던지냐" "살인미수 수준" 같은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스벤 크라머의 인스타그램에는 "사과하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스벤 크라머가 올린 사과문. [사진 스벤 크라머 인스타그램]

스벤 크라머가 올린 사과문. [사진 스벤 크라머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크라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네덜란드 팀을 대표해 다친 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빠른 쾌유를 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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