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장·전문가 210만 명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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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나 전문·기술·행정관리직으로 일하는 여성이 210만 명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10%가 늘어난 것이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고용주는 지난 2월에 3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2만5000명)보다 2.8% 늘었다.

전문·기술·행정관리자로 일하는 여성도 177만 명으로 1년 전(158만8000명)보다 11.5% 증가했다.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은 ▶의회의원.고위 임직원.관리자 ▶전문가 ▶기술공.준 전문가로 나누어진다. 이에 따라 여성 고용주와 여성 전문.기술.행정관리직을 합한 인원은 21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주이면서 전문.기술.행정관리직으로 활동하는 여성도 있겠지만 그 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여성 고용주 등이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남성 고용주는 올 2월에 130만5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128만9000명)보다 1.2% 줄었다.

전문·기술·행정관리직 남성은 309만9000명으로 나타나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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