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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함께면 더 싸다는데…스키장 갈까 워터파크 갈까

중앙일보

입력

차례나 성묘 같은 전통 의례에 얽매이지 않고 설 연휴를 가족과 오붓하게 보내는 사람이 많다. 전국의 주요 리조트와 테마파크에서도 가족 방문객을 겨냥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명절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겨울올림픽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스키장도 좋고,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온천이나 워터파크도 좋다. 차례상 물리고 가족끼리 즐길놀이가 마땅치 않다면 어디든 찾아가보자.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더해 나흘로 짧은 편이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가족끼리 스키장이나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전국 주요 리조트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더해 나흘로 짧은 편이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가족끼리 스키장이나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전국 주요 리조트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부모 동반시 35% 할인-곤지암리조트
설 연휴 동안 가족이 함께 스키장을 갈 계획이라면 경기도 광주가 제격이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30분 만에 갈 수 있는 곤지암리조트가 직계가족 2대가 함께 방문하면 리프트권을 최대 35% 할인해준다. 최대 4명까지다. 2월15~17일에는 ‘곤지암 설맞이 가족 한마당’을 진행한다. 매일 저녁 EW빌리지 그랜드볼룸 등에서 마술 공연과 추억의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곤지암리조트 스키하우스 1층에서는 ‘한반도 고대스키 특별전’도 볼 수 있다. 100년 전 함경남도에서 발견된 스키를 일본 니가타현 스키발상기념관에서 들여와 전시 중이다. konjiamresort.co.kr.

곤지암리조트 스키하우스 1층에서는 3월 초까지 한반도 고대스키 특별전이 열린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 스키하우스 1층에서는 3월 초까지 한반도 고대스키 특별전이 열린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스트레스 날리시개-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설날 스트레스 날리시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트레스 타파존’으로 변신한 카니발광장에서 신발 날리기, 박 터뜨리기 등 스트레스 해소형 게임에 참가할 수 있다. 콩주(중국)·티니클링(필리핀)·따가오(베트남) 등 해외 놀이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2월14일~3월15일는 짜릿한 놀이기구를 즐기고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는 ‘코스터 위크’가 진행된다. 지정 놀이기구를 5개 이상 타면 노트북·카메라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2월14~18일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로맨틱 인 더 스카이’가 진행된다. everland.com.

에버랜드에서는 무술년을 맞아 '스트레스 날리시개' 설 이벤트를 벌인다.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는 무술년을 맞아 '스트레스 날리시개' 설 이벤트를 벌인다. [사진 에버랜드]

3대가 함께 즐기는 물놀이-대명리조트
대명리조트 천안에 있는 오션파크는 2월15일부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3대가 함께 오션파크를 입장하면 최대 6인까지 50% 할인, 개띠 방문객은 본인 무료와 동반 3인까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일과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는 미니윷놀이 세트 증정 이벤트를 연다. 2월 15~17일 리조트 내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마리나베이를 이용한 고객에게 미니 윷놀이 세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2월16일 체크인 고객에게는 포춘쿠키를 준다. 오션베이 이용권, 오션베이 1만원 이용권, 조식뷔페 식사권 등이 경품으로 내걸렸다.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더해 나흘로 짧은 편이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가족끼리 스키장이나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전국 주요 리조트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더해 나흘로 짧은 편이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가족끼리 스키장이나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전국 주요 리조트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 곤지암리조트]

복권 당첨 노려볼까-리솜리조트
충북 제천, 충남 태안과 예산에 스파시설을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2월18일까지 스파 이용객을 대상으로 ‘럭키 즉석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파 시설 입장권을 사면 즉석복권을 주며, 현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등은 리솜리조트 객실 이용권(6명), 2등은 리솜리조트 스파 무료 이용권(45명), 3등은 리솜리조트 카페리솜 커피 이용권(45명), 4등은 리솜리조트 스파 50% 할인권(225명)을 받는다.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는 ‘복주머니 양궁놀이’가 진행된다. 한복을 입은 고객과 이벤트 기간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는 과녁 점수 10점을 추가로 준다. resom.co.kr.

리솜리조트는 설 연휴 방문객을 대상으로 즉석복권 이벤트를 벌인다. [사진 리솜리조트]

리솜리조트는 설 연휴 방문객을 대상으로 즉석복권 이벤트를 벌인다. [사진 리솜리조트]

리프트 1회 탑승 무료-오크밸리
오크밸리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리프트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크밸리 스키장을 찾는 누구나 하루 1회에 한해 리프트 1회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스키 장비를 착용한 사람에게만 리프트 탑승 기회를 준다. 장비 대여료는 별도다. 스키와 숙박을 결합한 리프트 패키지도 있다. 콘도 1박과 리프트권 복합권 2매, 장비 대여 및 수영장·사우나 할인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0만3000원. 눈썰매 패키지도 있다. 객실 1박과 눈썰매 이용권 2매 구성으로 가격은 19만2000원이다. oakvalley.co.kr.

오크밸리 리조트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리프트를 타볼 수 있도록 1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오크밸리]

오크밸리 리조트는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리프트를 타볼 수 있도록 1회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오크밸리]

평소보다 저렴한 설 패키지-하이원 
올림픽의 주무대인 강원도 평창·강릉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한 정선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하이원리조트가 설 연휴 패키지를 선보였다. ‘강원랜드호텔 설 연휴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조식 2인 이용권, 커피 2잔이 결합된 상품으로 15~17일에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4만~28만원 선으로 정상가보다 34% 저렴하다. 1만원을 더 내면 강원랜드컨벤션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 가족이 많다면 ‘하이원콘도 설 연휴 패키지’가 더 좋다. 디럭스(35평형)·스위트(40평형) 콘도 객실과 조식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40만~ 45만원선이다. high1.com.

에버랜드에서는 무술년을 맞아 '스트레스 날리시개' 설 이벤트를 벌인다.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는 무술년을 맞아 '스트레스 날리시개' 설 이벤트를 벌인다. [사진 에버랜드]

황금강아지 한 돈-한화리조트 
한화리조트는 2월18일까지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 로비에 설치된 소망나무에 소원을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럭키 박스와 황금 강아지 한 돈을 증정한다. 강원도 속초에 있는 설악 쏘라노에서는 16일 전통음료 시식과 경품이 마련된 떡메치기 이벤트, 16·17일에는 ‘윷모 나와라’이벤트가 있다.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설 당일 ‘무술년 3행시’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풍선 게임, 건강을 위한 아쿠아로빅과 사진 촬영 후 무료로 인화해 주는 해피 포토제닉 이벤트가 2월 말까지 진행된다. hanwharesort.co.kr.

한화리조트는 전국 12곳의 리조트에서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한화리조트]

한화리조트는 전국 12곳의 리조트에서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 한화리조트]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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