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스위스, 스웨덴 2-1로 꺾고 B조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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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스위스 알리나 뮐러. [AP=연합뉴스]

선제골을 터뜨리고 환호하는 스위스 알리나 뮐러. [AP=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 스위스가 스웨덴을 물리쳤다.

세계랭킹 6위 스위스는 14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웨덴(5위)과의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2-1 승리했다.

남북 단일팀(8-0)과 일본(3-1)을 차례로 물리친 스위스는 스웨덴마저 꺾고 3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2승 1패가 된 스웨덴은 2위로 밀려났다. 스위스는 A조 4위팀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스위스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1피리어드는 공방전 끝에 양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피리어드에서 스위스가 포문을 열었다. 13분51초 스위스 알리나 뮐러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자신의 6번째 골이었다. 뮐러는 남북 단일팀전에서 4골, 일본전에서 1골 넣었다.

스웨덴은 3피리어드 7분 35초 안나 보르크비스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분 뒤 스위스가 크리스틴 마이어의 패스를 받은 포에베 스탠츠의 골로 2-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스위스는 스웨덴을 거세게 몰아세웠지만, 추가골은 넣는데는 실패했다.

강릉=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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