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식 거래 "객장이 따로 없어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6면

▶ 홈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하면 다양한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요즘 주식시황에 관계없이 증권사 객장에서 사람 구경하기 쉽지 않다.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식 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식 거래의 절반 가량이 홈 트레이딩 시스템(Home Trading System)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휴대폰이나 PDA를 이용해서 자동차 안에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홈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하면 오프라인 영업점을 이용하는 것보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다양한 정보와 투자 분석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온라인 증권거래 어떻게 하나 =우선 자신이 거래를 원하는 증권회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고 온라인 투자에 필요한 ID와 패스워드 등을 등록해야 한다.

증권회사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거나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을 통해서도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과 함께 증권사에서 제공받은 CD나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홈 트레이딩 시스템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면 된다.

◆ 수수료를 비교하자 = 홈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한 온라인 증권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수수료다. 일반 영업점을 통해 주식거래를 할 경우 수수료가 0.3~0.5% 수준이지만 온라인 거래시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다. 홈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수수료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져 일부 온라인 증권사의 경우 오프라인 거래 수수료의 10분의 1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곳도 있다.

수수료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고 거래 금액이나 사용하는 단말기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 거래금액과 관계없이 일정금액을 정액제로 받는 경우도 있다. 각 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수료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일 매일 거래하는 데이 트레이더(Day Trader)라면 수수료가 싼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거래가 잦지 않다면 수수료 보다 홈 트레이딩 시스템의 기능이나 분석 도구 등을 눈여겨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 내게 맞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은= 온라인 거래를 위한 홈 트레이딩 시스템은 단순히 주가를 확인하고 거래를 체결하기 위한 도구만은 아니다. 개인들이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분석 기능 등을 제공한다. 증권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이 홈 트레이딩 시스템이 얼마나 잘 구성되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증권사들은 고객들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첨단기능을 갖춘 트레이딩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위험관리나 목표 수익률 설정, 차트 분석, 원칙 투자 시스템 등은 물론 메신저 기능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거나 커뮤니티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끼리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둔 곳도 있다.

고객의 매매 스타일에 따라 홈 트레이딩 시스템을 입맛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개인용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는 웹을 통해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웹 트레이딩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업무를 하면서 간편하게 시세 조회나 주문을 할 수 있는 미니형 프로그램도 인기다.

컴퓨터 하단에 작은 창을 띄워놓고 다른 업무를 하면서 수시로 변화하는 주식시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홈 트레이딩 시스템 자체는 매우 방대하지만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관심을 가진 종목 등을 따로 모아 한번 클릭으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만의 맞춤형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거래 금액이나 고객 등급 등에 따라 제공하는 정보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