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동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보좌진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통으로 불리는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과 김창선 전 서기실장이 그들이다.
두 사람은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김 부부장을 '밀착 수행'했다. 김 부장은 2013년 남북실무접촉 당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상대로 나서기도 했다. 10일 청와대 접견장에서 김여정이 손가방을 바닥에 떨어뜨리자 이를 주워 챙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서기실장은 김 부부장이 외투를 받아드는 등 가까운 거리에서 김 부부장을 수행했다. 김 서기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초대 비서실장이기도 하다. 김정은 남매의 집사 역할을 해왔던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김 부부장을 에워싼 경호 인력 중에서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