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올림픽 남북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첫 경기에 외신들이 의미를 부여했다.
단일팀은 지난 10일 강릉 관통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 평창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8 대패를 당했다. 세계 6위 스위스를 상대로 슈팅수 8-52로 밀렸다.
CNN은 "이기는게 전부는 아니다. 가장 웅장한 스포츠 무대에서 기록과 메달없이 역사가 쓰이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이 경기는 그 누구도 점수를 기억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단일팀이 2014년 소치올림픽 동메달팀 스위스에 패했다. 경기는 졌지만 평화가 이겼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저조한 결과가 경기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단일팀이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수비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스위스 알리나 뮐러에 4골을 허용했다"는 경기 소식을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