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머] 아니, 어떻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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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열대 바닷가에서 두 남자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한 남자가 옆에 누워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제가 여기 온 것은 우리집에 불이 나서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타버렸기 때문이죠. 보험회사가 전부 보상해줬어요."

그 말을 들은 남자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참 신기하네요. 저도 보험회사가 보상해줘 여기에 왔거든요. 홍수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죠."

처음 말을 걸었던 남자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조용히 물었다.

"불 내는 것은 그렇다고 해도 홍수는 어떻게 냈습니까?"

출처:김웅래 PD의 코미디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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