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야구'로 WBC 4강 오른 '김인식 리더십'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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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을 경영 스승으로!"

''김인식 리더십'' 책 표지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휴먼 베이스볼'을 구사한다는 김인식(59) 감독의 인재관리 스타일이 경영서로 나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 전문기자인 고진현씨가 쓴 '김인식 리더십:야구를 경영하는 감독의 6가지 원칙'(채움)이 그 책. 지난 3일 출간됐던 이 책은 초반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한국팀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최근 며칠새 초판 3000부가 모두 팔리고 재판 찍기에 들어갔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는 "인간관계의 '기술'이 아니라 '원칙'을 말하는 책"(아이디 shimm93)이라는 독자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책은 김감독의 경영 스타일을 '믿음·경험·조화·인재·대화·희망'의 여섯가지로 요약했다. 저자는,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질 줄 아는 섬세한 리더십 때문에 김감독에게 '재활의 신'이라는 칭호가 붙었으며, 김감독처럼 참모를 가슴으로 품에 안는 지도자는 드물다고 설명하고 있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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