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고속도 6차선으로 92년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평일에도 많은 교통량으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는 서울∼인천간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수원간 고속도로가 내년부터 현재의 4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어진다.
또 시흥에서 광명시를 지나 인천남부로 연결되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부는 21일 수도권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이같이 경인·경부고속도로의 확장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인고속도로는 교통량이 가장 많은 부평∼신월동간(10.3km)을 6차선으로 넓히고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신월동∼여의도∼서강대교간(9.6km)도 6∼8차선으로 확장한다.
부평∼신월동간 도로공사는 2백50억원의 자금으로 내년에 착공, 91년에 완공할 계획이며 신월동∼서강대교구간은 서울시가 1천3백99억원을 들여 92년까지 확장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건설부는 또 경인간 교통량 증가 추이에 따라 시흥에서 광명시를 거쳐 인천남부지역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 신설계획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망 건설의 하나로 경인고속도로를 김포 쪽에서 올림픽대로와 연결하는 우회도로 건설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와 함께 경수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덜기 위해 수원∼서초간(26.1km)을 도로공사가 3백30억원 예산을 들여 내년에 착공, 91년까지 현재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