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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선수촌에 3개층 규모 대형 인공기 걸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2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숙소 건물 외벽에 건물 3개층에 걸쳐 대형 인공기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2일 오전 강릉 올림픽 선수촌에서 숙소 건물 외벽에 건물 3개층에 걸쳐 대형 인공기를 걸고 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선수촌에 들어온 북한 선수단이 입촌 첫 날인 2일 아침 숙소에 대형 인공기를 내걸었다.

통상 올림픽 기간 선수들은 자국 국기를 선수촌에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창틀의 사이즈를 미리 각 선수단에 알려준다. 창틀에 맞는 크기의 국기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북한 선수단은 3개 층에 걸쳐 대형 인공기를 내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경우, 태극기 대신 '대한민국은 당신이 흘린 땀을 기억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한편 앞서 1일 북한 인공기는 참가국 국기 92개 중 가장 마지막으로 강릉과 평창 선수촌 국기 광장에 게양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평상시 인공기 게양은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사항이라 불가능하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예외적으로 북한의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진호 기자 yesno@joongang.co.kr

※지난 2일 출고된 기사 ‘북한, 선수촌에 3개층 규모 참가국 중 최대 인공기 걸어’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아래와 같이 바로 잡습니다.

*제목 수정
(수정 전)북한, 선수촌에 3개층 규모 참가국 중 최대 인공기 걸어→(수정 후)북한 선수단, 선수촌에 3개층 규모 대형 인공기 걸어

*내용 삭제
북한이 내건 인공기는 다른 나라 선수단이 외벽에 건 국기 중 가장 크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탄 선수단은 한 개 층만을 국기로 덮었고, 이탈리아 선수단의 경우 조그마한 국기 3개를 각 층에 하나씩 내걸었다.→삭제

*기사 작성 경위 및 수정 과정에 대해 알립니다. 2일 오후 1시 중앙일보와 전재 계약이 된 뉴스공급자 연합뉴스의 기사 및 사진을 기반해 ‘북한이 선수촌에 입촌한 국가 중 가장 큰 국기를 걸었다’는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문제 제기 내용을 접한 후 본지 비디오팀이 직접 촬영한 선수촌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카자흐스탄 선수단이 내건 국기 넓이가 북한 선수단 인공기보다 약 5~7%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북한이 선수촌에 입촌한 국가 중 가장 큰 국기를 걸었다는 사실은 잘못된 내용임을 알립니다. 수정 이력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잘못된 사실을 전달해 물의를 빚은 점 사과드립니다. 향후 기사 작성에 있어 사실 확인 과정을 더욱 꼼꼼히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사와 관련해 사용된 사진은 통신사에서 제공한 사진을 그대로 활용했음을 알립니다. “기존 사진을 기사 내용에 맞게 임의로 잘랐다”는 조작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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