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대통령 지시로 북에 위폐 우려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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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뜻에 따라 북한 당국에 위조 달러 제조.유통 의혹에 대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6일 "지난달 노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위조 달러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회장 김학준) 초청 강연에서 "정부가 위조 달러 문제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음을 몇 차례 북측에 알렸다"며 "위폐 문제를 국제 규범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는 점도 북한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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