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수령액을 3월 2일 신청자부터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법에 따라 주택가격상승률, 생존확률 등을 매년 다시 산정하고, 수령금액을 새로 결정한다. 전 연령대의 평균 월 수령액은 지난해와 같지만 연령대별로는 각각 다르다. 평균적으로 ▶60대 1.1% 감소 ▶70대 변동 없음 ▶80대 1.1% 증가 ▶90대는 0.1% 증가한다. 60대의 월 수령액이 줄어드는 이유는 지난해 말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명표에서 60대의 생존 확률이 80∼90대보다 더 큰 폭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입자의 수명이 길어지면 그만큼 오래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령액이 적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