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텔레콤 사장 데이콤 이사회 의장도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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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사진) LG텔레콤 사장이 16일 데이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데이콤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종응 사장과 남 사장을 사내이사로 뽑았다. 이로써 데이콤 이사진은 정일재 ㈜LG 부사장 등 세 명의 사내이사와 박상용 연세대 교수,조성일 중앙대 교수, 서사현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최종원 서울대 교수 등 네 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데이콤 이사회 의장이 된 남 사장은 파워콤 사내이사도 맡아 왔다. 남 사장은 이동통신 3사 중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7년 넘게 재직하고 있다. LG의 통신 계열 3사의 경영에 모두 참여하게 돼 그룹 통신사업의 조율사 역을 할 전망이다. 데이콤은 주총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통신.방송 융합서비스, 뉴미디어 사업, 각종 별정통신 사업 등을 포괄하는 정보통신 사업'과 '방송채널 사용사업'을 추가했다. 주당 250원(보통주 기준)의 현금 배당도 결의했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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