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중국 베이징(北京) 지하철에 2600만달러(253억원) 규모의 승차권 발매 자동화시스템(AFC) 패키지를 수출하는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6.7호선,고속철도(KTX) ,대전 지하철 1호선에 사용한 시스템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일본.유럽 등 선진국 AFC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로써 베이징 올림픽 개막일인 2008년 8월8일까지 베이징 지하철 10호선 22개 역사와 올림픽 지선(8호선) 4개 역사 등 모두 26개 역사에 AFC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 공개 입찰에는 프랑스의 탈레스, 일본의 니폰시그널 같은 세계적 기업 12군데가 참여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