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5위 미 「아가시」등 26개국 ㅣ백50명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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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8KAL컵 코리아 오픈테니스 대회가 한국을 비롯, 26개국 1백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16일부터 9일동안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프로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총 상금 9만3천4백달러가 걸려있는데 16, 17일의 예선을 거친 4명의 선수와 대회개최 42일전 세계랭킹에 따른 5명, 그리고 주최측 이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3명등 32명의 본선진출 선수의 경기로 펼쳐진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난해보다 참가선수수준이 크게 높아 졌으며 참가국과 출전선수규모도 늘어나 상금1만8천6백80달러가 걸린 단식우승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 단식우승의 가장 강력한 후보는 최근 세계남자테니스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의 신예「안드레·아가시」(18).
또 3월현재 세계랭킹27위이자 88서울올림픽 단· 복식자동출전선수인 호주의「존·피츠제럴드」(28)도 최근 미국 에엘실내프로대회 3회전에서 세계랭킹1위인「이반·롄들」을 2-0으로 격파, 「아가시」의 단독질주에 강력한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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