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원, 김대중씨 방문 벽보 철거항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여천=위성운 기자】12일 오후8시쯤 전남 여천시 유전동 신기아파트 앞길에서 김대중씨 여수방문 안내벽보를 철거하던 여수경찰서 안산파출소 유한식 경장(47)과 여천시시전동사무소서기 정종범씨(29) 등 공무원 4명이 20대 청년 30여 명에 의해 평민당사로 끌려가 1시간동안 감금당한 채 폭행을 당했다.
유 경장 등은「김대중 선생 여수에 오다」등 허가 받지 않은 벽보를 철거 중 청년들에게 강제로 끌려갔으며 유리컵으로 머리를 맞고 발길. 주먹질 등 폭행을 당하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는 것.
청년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모두 달아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