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통신대학교, 2018학년도 신‧편입생 합격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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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직무대리 김외숙/ 이하 방송대)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합격자를 발표했다.

- 23개 학과 총 3만5,295명 합격, 전년 대비 소폭 증가 #- 유아교육과, 농학과, 사회복지학과 편입생 정원 초과 인기 #- 만 13세 소년과 만 82세 어르신 나란히 합격해 눈길

모집 결과 합격인원은 총 3만5,295명(신입생 1만5,735명, 2‧3학년 편입생 19,560명)으로 전년 대비 309명 증가했다.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가 모집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올해 신설된 사회복지학과는 3학년 편입생 2,400명을 선발하는데 7,352명이 지원했으며, 유치원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유아교육과 2학년 편입은 120명 모집에 1,753명이 지원해 14.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농학과 3학년 편입생도 1.5대 1의 경쟁률을 보여, 귀농 및 제2인생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드러냈다. 농학과의 경우 도시농업전문가와 산림치유지도사를 취득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열린 배움터 방송대의 특성상 이색 합격자도 눈길을 끌었다. 만 13세의 소년이 영어영문학과에 당당히 최연소로 합격했으며, 일본학과에선 최고령 만 82세의 어르신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외숙 총장직무대리는 “외국어와 정보통신 기반의 학과, 그리고 전문자격증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지원자와 합격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양한 학습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방송대는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와 장학혜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신·편입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지진으로 인해 시험이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에 대해서는 원서접수기간을 1주일 연장하여 2월 8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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