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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세권 … 대기업 가까워 수요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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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서울 가산동 ‘가산 테라타워’

서울 가산동 ‘가산 테라타워’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지하철 역세권인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는 한 건물 안에 IT 벤처 등 중소기업 6곳 이상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집합 건축물을 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5 일대에서 ‘가산 테라타워’(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8만6000㎡, 지하 1층~지상 17층 1개 동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마련되고 지상 2~5층은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공장, 6~14층은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15~17층은 기숙사로 각각 구성된다.

이 단지는 가산디지털단지 안에 들어선다. 특히 LG전자와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대기업과 인접해 협력업체 등의 대기 수요가 많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교통 여건이 괜찮다. 지하철 1·7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이 가깝다.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 전역을 오가기 수월하다. 마리오아울렛·W몰·현대아울렛 같은 대형 유통시설과 각종 금융시설도 인접해 있다.

특화설계가 도입된 것도 특징이다. 업체는 지상 5층까지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작업 차량이 건물 안으로 진입해 물류 이동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건물(제조형) 층고는 5.6~6.1m로 지게차를 이용한 하역 작업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하중은 ㎡당 최대 1t까지 견디도록 했다. 체력단련장·접견실·북카페 같은 부대시설도 갖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00만원대 중반이다. 윤영빈 현대엔지니어링 분양소장은 “교통편이 좋은 데다 가격 경쟁력을 갖춰 금천·구로·영등포구의 낡은 건물에 들어가 있는 기업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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