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상하이에 건자재 매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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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LG화학이 국내 건자재 업체론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2일 상하이(上海)의 대표적 상가 지역인 쉬자후이(徐家匯)에 건축자재 종합판매장을 열었다. 이 판매장에는 벽지.바닥재.도어.창호 등의 건축자재가 한꺼번에 전시돼 있다.

특히 제품 전시공간 이외에 테마 부스와 셀프코디 코너 등 소비자들이 직접 집안 공간을 꾸며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돼 중국 일반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LG화학은 또 중국 현지에서 주택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사업도 나설 계획이다. 모델하우스 없이 바로 분양하는 중국 주택시장에 한국식 모델하우스 분양 방식을 선보인다.

LG화학의 배윤기 사장은 "이번 판매장 오픈으로 LG화학의 건축자재를 중국시장에 판매하는 거점을 마련했다"며 "베이징(北京) 등 중국 다른 도시에도 건자재 판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판매장 오픈을 계기로 중국에서의 건축자재 매출을 현재 연간 1천억원에서 5년 안에 7천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LG화학 배사장을 비롯해 중국 정부 및 건축업체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상하이=고윤희 기자

<사진설명>
LG화학이 2일 중국 상하이의 상가지역인 쉬가후이(徐家匯)에 종합판매장을 개설했다. 배윤기 사장(왼쪽에서 둘째)과 한명호 상하이 법인장(왼쪽에서 넷째)이 전시장에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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