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탱고 장면, 몸치만 아니었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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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가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극중 탱고 추는 장면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지수는 13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로망스'(감독 문승욱ㆍ제작 LJ필름)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와 같은 사랑은 아직 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는 '로망스'에서 부유한 남편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사는 형사(조재현)와 만나 모든 것을 버리는 불꽃같은 사랑을 연기한다.

그는 "현실에서 하기 힘든 사랑인 터라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이 영화를 하게 됐다"면서 "사랑한다면 용감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모든 것을 버리겠다고 장담은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김지수는 영화에서 탱고를 추는 장면을 위해 촬영에 들어가기 2달 전부터 연습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낙 몸치인 터라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작진이 실제 한 것보다 더 근사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로망스'는 16일 개봉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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