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기관 쌍끌이 코스피 1340선 근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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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보다 18.21포인트(1.38%) 오른 1338.28로 마쳤다. 개인이 1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지만 외국인들이 47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기관도 98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종이 M&A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은행.운수장비.음식료품 등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 가까이 오른 63만2000원에 마감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탔다.

사업 확장에 나선 기린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데이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 후보로 떠오르면서 10% 넘게 급등했다. KT&G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백기사'로 나섰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해 6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0.55%) 상승한 672.32로 마감했다. NHN.LG텔레콤.아시아나항공 등은 올랐지만 CJ홈쇼핑.하나투어.다음 등은 내려 대형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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