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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인들에 운동화 응원 선물…만찬 메뉴는 전복·문어·장어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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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중소ㆍ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서 창업 실패 후 다시 창업을 준비중인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왼쪽)에게 재창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오른쪽은 운동화 제조업체인 삼덕통상 문창섭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중소ㆍ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서 창업 실패 후 다시 창업을 준비중인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왼쪽)에게 재창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오른쪽은 운동화 제조업체인 삼덕통상 문창섭 대표.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재기 기업인들에게 ‘열심히 뛰어 달라’는 응원의 의미로 운동화를 선물하고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메뉴는 전복ㆍ문어ㆍ풍천장어ㆍ설렁탕 등이었다.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ㆍ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 간담회는 오후 5시 5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일자리 창출ㆍ혁신성장 우수기업 대표, 창업혁신기업 대표, 소상공인 대표,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기업 대표 등 기업인 26명이 초청받았다.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이 케이크에 '사람중심'이라고 쓴 깃발을 꽂는걸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이 케이크에 '사람중심'이라고 쓴 깃발을 꽂는걸 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재기 기업’ 대표 4인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 박종한 ㈜펍플 대표, 이상철 ㈜다윈 대표, 조정호 ㈜벤디스 대표에게 재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로 운동화를 선물했다. 운동화는 일자리 창출ㆍ혁신성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 이날 참석 기업인 삼덕통상 제품이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겨울철에 원기회복에 보탬이 되는 전복ㆍ문어 등 해산물과 전북 고창 풍천장어를 비롯해 설렁탕과 막걸리가 제공됐다.

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만찬에 나온 설렁탕. 이날 메뉴로 나온 '설렁탕'은 고려-조선시대 풍년기원 제사후 왕이 막걸리와 함께 제공한 음식으로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만찬에 나온 설렁탕. 이날 메뉴로 나온 '설렁탕'은 고려-조선시대 풍년기원 제사후 왕이 막걸리와 함께 제공한 음식으로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열심히 뛰어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설렁탕은 1990년부터 매달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지금까지 3만2천여 명의 어르신을 대접하는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한 ’문화옥‘에서 공수했다”며 “문화옥은 2012년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식당 100선에 선정됐고,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돼 3대째 가업을 잇는 식당”이라고 설명했다.

건배주는 2015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가평 잣 막걸리가 선정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평 잣 막걸리는 우리 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병당 20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 고용노동부와 장년 고용 활성화를 추진 중”이라며 선정 이유를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서 창업 실패 후 다시 창업을 준비중인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에게 재창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서 창업 실패 후 다시 창업을 준비중인 강정완 ㈜공사박사 대표에게 재창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을 비롯해 경제 분야 주요 수석들이 배석했다.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온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케이크. 동네 빵집을 협동조합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한 인천 패밀리베이커리에서 제작한 것이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온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케이크. 동네 빵집을 협동조합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한 인천 패밀리베이커리에서 제작한 것이다. [연합뉴스]

환담에 앞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평창 겨울올림픽과 새 정부 경제정책의 성공을 기원하며 케이크를 꾸몄다.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인형으로 장식된 케이크에 참석자들과 문 대통령이 ‘사람중심’ ‘혁신창업’ ‘성공’이라고 쓰인 깃발을 꽂았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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