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지방선거 공천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 받은 적 없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중앙포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자신은 2012년과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불법 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해명했다. 홍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학교 교비를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조직총괄 본부의 60만 조직원들은 어떠한 외부 지원도 없이 자비로 선거 운동을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은 정치자금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이우현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홍 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정확을 포착·수사 중이다'라는 보도에 대해선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공천헌금 등 그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사무총장으로서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그러나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심사만 할 뿐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조 의원은 도당에서 한다"며 "따라서 본인은 지방선거 공천헌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