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평창겨울올림픽 北 참가신청 마감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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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연합뉴스]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참가 신청 마감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IOC는 “북한이 평창겨울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낼 수 있도록 에 문을 열어 놓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IOC는 대변인 성명에서 남북한의 고위급 회담을 환영한다면서 정치적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모든 선수들이 함께 올림픽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번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피겨의 페어스케이팅 종목을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10월 30일 마감기한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차순위팀인 일본에게 평창행 티켓이 넘어갔다.

하지만 이날 IOC가 신청 마감을 연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다시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지난 6일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로 향했다.

이번주 중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규모와 참가 종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참가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참가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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