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전자파 확인해 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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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일부터 자신의 휴대전화 전자파 흡수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지난 3월부터 전자파 흡수율을 공개하긴 했지만 홈페이지 회원으로 등록하고 휴대전화 일련번호를 입력케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자가 극히 적었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7월 초 휴대전화 업체들이 전자파 흡수율 공개를 꺼려 고의적으로 확인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6개 휴대전화 업체에 9월부터 확인절차를 쉽게 하도록 권고했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회원 가입을 안 해도 (http://anycall.com)에 접속한 후 애니콜 세상→제품 모델 클릭→SAR 항목 클릭 순으로 3월 이후 인증받은 모든 제품에 대한 전자파 흡수율을 공개하고 있다.

큐리텔은 (http://curitel.com)에 접속, 인포박스 →제품 정보→제품 사진의 상세 정보 보기→전자파 흡수율 클릭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LG전자는 (http://cyon.co.kr)로 접속한 뒤 제품 소개→제품 사진→전자파 흡수율 클릭을 하면 확인할 수 있다. 조사 결과 제품 간 차이는 있지만 정부가 정한 전자파 흡수율 기준(1.6w/㎏)은 모두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파 흡수율(SAR)=휴대전화 통화 때 인체로 흡수되는 전자파의 양을 말하며 단위는 w/㎏이다. 휴대전화는 귀에 대고 사용하기 때문에 머리 1㎏당 1초에 흡수되는 전력의 양, 즉 와트(W)를 뜻한다.

최형규.조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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