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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레드 카펫...까만 드레스 빛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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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앤젤리나 졸리. [AP=연합뉴스]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앤젤리나 졸리. [AP=연합뉴스]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다이앤 크루거. [AP=연합뉴스]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 선 배우 다이앤 크루거. [AP=연합뉴스]

 레드카펫이 달라졌다.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이 블랙으로 물들었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미국 현시 지간 7일 오후)미국 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여성 스타들은 일제히 블랙 드레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는 지난해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성추문 사태를 시작으로, 폭로가 이어진 할리우드 내 성폭행과 성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다.
 할리우드 내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메릴 스트립과 리즈 위더스푼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나탈리 포트먼, 엠마 스톤, 시얼샤 로넌, 마고 로비, 다이앤 크루거, 제인 캠피온 감독 등 대다수 여성 영화인이 블랙 드레스 행렬에 동참했다.
 와인스타인에게 당한 성추행 피해 경험을 폭로했던 애슐리 저드는 시상식에 앞서 트위터에 타임스업(Time’s Up‧이젠 끝났다) 해시태그와 함께 또 다른 해시태그 ‘우리는 왜 블랙을 입는가(#WhyWeWearBlack)를 달고 “성추행과 성폭력이 심각하고 이제는 그것을 끝장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블랙을 입는다”고 썼다.
 새해 첫날 할리우드 여성들은 반(反) 성폭력‧성차별 단체 ‘타임스업’을 결성하고 적극적인 대응 운동에 나섰다.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이완 맥그리거,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비롯한 남성 배우들도 이를 지지하는 의미로 ‘타임스업’ 뱃지를 달고 참석하기도 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배우 마고 로비. [AP=연합뉴스]

배우 마고 로비. [AP=연합뉴스]

배우 지나 데이비스[AP=연합뉴스]

배우 지나 데이비스[AP=연합뉴스]

배우 케이트 허드슨 [AP=연합뉴스]

배우 케이트 허드슨 [AP=연합뉴스]

배우 질리안 앤더슨. [AP=연합뉴스]

배우 질리안 앤더슨. [AP=연합뉴스]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AP=연합뉴스]

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 [AP=연합뉴스]

배우=제시카 채스테인 [AP=연합뉴스]

배우=제시카 채스테인 [AP=연합뉴스]

배우 매기 질렌할[AP=연합뉴스]

배우 매기 질렌할[AP=연합뉴스]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AP=연합뉴스]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 [AP=연합뉴스]

배우 제시카 비엘 [AP=연합뉴스]

배우 제시카 비엘 [AP=연합뉴스]

배우 메릴 스트립 [AP=연합뉴스]

배우 메릴 스트립 [AP=연합뉴스]

배우 앨리샤 비칸데르 [AP=연합뉴스]

배우 앨리샤 비칸데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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