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日 생방송 무대에서 실신한 아이돌 여가수…“쉬게 하라”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31일 제68회 홍백가합전 생방송 무대에서 걸그룹의 멤버 한 명이 공연 도중 실신해 쓰러졌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31일 제68회 홍백가합전 생방송 무대에서 걸그룹의 멤버 한 명이 공연 도중 실신해 쓰러졌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의 아이돌 그룹 멤버 중 한 명이 무대에서 쓰러지는 장면이 생방송 전파를 탔다.

지난달 31일 NHK가 방송한 제68회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른 그룹 ‘케야키자카 46’의 멤버 스즈모토 미유(鈴本美愉ㆍ20)가 공연 도중 실신해 쓰러졌다.

31일 NHK가 생방송한 제68회 홍백가합전 무대에서 일본 여자 아이돌그룹의 한 명이 실신했다. [영상 트위터 캡처]

31일 NHK가 생방송한 제68회 홍백가합전 무대에서 일본 여자 아이돌그룹의 한 명이 실신했다. [영상 트위터 캡처]

당시의 영상에는 공연 막바지에 삼각 대형을 이루는 장면에서 왼쪽 중간 열에 서 있던 스즈모토 미유가 실신하자 뒤에 있던 동료가 이를 붙잡아 부축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공연이 끝난 후 히라테 유리나(平手友梨奈ㆍ16)와 시다 마나카(志田愛佳ㆍ19) 역시 함께 과호흡 증상을 보이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NHK 측도은 “3명은 가벼운 과호흡 상태였다. 대기 중이던 간호사가 상태를 봤고 별문제 없었다. 병원에는 가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케야키자카46 측은 공연 후 공식 트웨터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케야키자카46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사진은 NHK ‘홍백가합전’을 마친 멤버”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프로그램 방송 후 실신한 것으로 알려진 멤버 히라테 유리나, 스즈모토 미유, 시나 마나카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팬들은 일단 “3명이 무사한 사진을 올려줘서 고맙다”는 반응이 있었으나, 일부는 “쉬게 하라” “뭘 좀 먹여라” “쓰러질 때까지 일하게 하지 말자” 등의 지적이 나왔다.

케야키자카46은 2015년 8월 결성된 대형 그룹이다. 독특한 군무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NHK ‘홍백가합전’에서 대표곡 ‘불협화음’을 선보였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