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4실점… 9승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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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뉴욕 메츠)이 1일(한국시간) 뉴욕 세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9승에 도전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4안타 4실점한 뒤 0-4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왔고 메츠는 1-4로 졌다.

서재응은 1회초를 삼자범퇴시키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초 짐 토미에게 1점홈런을 내준 뒤 5회초에는 3안타.1볼넷으로 3점을 허용했다.

메츠 타선은 상대 선발 비센테 파디야의 구위에 4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는 등 이렇다할 공격기회를 잡지 못하고 8이닝 동안 2안타 1득점으로 눌렸다. 서재응은 3연승의 상승세를 멈췄고 시즌 성적 8승9패, 방어율 4.24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오는 6일 필리스와 다시 격돌, 시즌 9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사진)은 뉴욕 양키스와의 라이벌전에서 2-5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때 마운드에 올랐으나 애런 분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이 경기에서 양키스 선발 로저 클레멘스는 팀의 8-4 승리를 이끌며 펜웨이파크에서만 통산 1백승째를 올렸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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