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정책에 국민참여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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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외교정책 수립시 학계와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라는 노태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가칭 「외교정책자문회의」의 발족을 추진 중.
외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민에 의한 외교」를 펼치겠다는 노 대통령의 뜻에 따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한다는 생각아래 외교정책 결정에 국민적 참여를 유도키 위한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
이 관계자는 『과거에도 이같은 기구는 있었지만 1년에 한두번씩 2백명 정도가 모여 그저 얼굴이나 보는 정도에 그쳤고 실질적 역할은 하지 못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에 구성되는 기구는 숫자도 가급적30명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학계·언론계·경제계인사들을 중심으로 실질적 토의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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